화룽견문

주말을 이용하여 화룽에 잠간 들렸보고 전무역부 담당직원도 만나 야기 나눠보고 돌아왔씁니다. 

편도 5시간 운전이 좀 부담스러워 중잉 사장님 동원해서 함께 다녀왔습니다. 

화룽무역부 새직원이 내려와서 우리를 데리고 한바뀌 돌면서 이야기 저야기 나눠봤습니다. 

공장 첫느낌부터 스산하고 생기 없어보였습니다. 북적대던 대문부터 인원과 차량흔적이 없었고, 공장건물안에 컴컴한데 불도 안켜고 있었습니다,

몇년전에 회장님이랑 늦은밤 10시에 공장방문할때보다 더 인기척없고 자칫하면 생산중단한 공장같은 느낌이랑 같았습니다 .

1) 전에 24시간 돌아가던 4대의 레이저기계중 3대는 옆에 페기상태로 있었고(중잉사장님 보기엔 고장난지 오래됐답니다, )한대만 돌아가 가고 있엇습니다, 

     코로나때 레이저기계 회사에서 기계를 A/S 안해줘서 화룽이 생산에 애로 사항이 많았었다는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중잉사장님 보기엔 기계가 

     너무 오래된 모델이고 수명이 다됐는데 (수리할 가치가 없슴) 화룽서 수리해달라고 하니까 레이저기계 업체서 포기 한상태인걸로 판단됩니다 . 웬만하면 

     레이저기계는 5년정도 되면 도태시키고 새기계로 바꿔야 하는데 말입니다,화룽은 거의 10년 되니....  

 

2) 전에 24시간 용접하던 10몇대의 기계손 용접기도 두대만 돌아가고 있었고,직원 한명이서 천천히 부품들을 올리고 있었습니다.,인공용접라인엔 공인이 안보였습니다.  

    이정도 생산효율이면 기계손용접기 돌릴기보다 숙련공 용접공 두명이서 하는게 더 빠른데.... 

3)  거창하던 페인트 라인은 멈춰있는 상태고 (오더량이 많지않아 자체페인트가 타산이 않맞아 돌리지 않고있답니다) 

4)  24시간 북적대던 포장라인도 아줌마 몇명이서 천천히 잡답하면서 욺직이고 있었습니다. 

5） 화룽사장님 도련님 말로는 우리 오더제품은  페인트 공장에서 아직 옮겨오지 못햇고, 블럭 하청업체서 블럭 공급안하는 바람에 아직 포장 스케쥴 잡히지 못했지만  

     다른 하청업체 찾아서 가능한 빨리 26일전에 내보낼타산이라고 하긴하던데 .....  

6)  샘플실엔 별 제품없고 정리정돈 안돼서 사처에 미완성제품과 부품 난장판이고,먼지 뽀얏게 앉아 있습니다...

결국엔 아무것도 못보고,  너무 한산해서  대충 마무리 짓고 나와서 시내에 내려와서 화룽 전 무역담당을 만나서 화룽에 대해 얘기 좀 들었습니다. 

이아줌마는 화룽에 13년 넘게 근무했었는데 화룽사장이 하다 하다 넘 해서 그만두고  다른 공장에 옮기게 됐는데 그공장이 마침 이동석 사장님이 운영하던 공장이랍니다, 

거기에 대부분 화룽에서 나온 직원들 있어 서로 잘알고 협력하기도  쉽고.  ...(이동석 사장님은 공장 팔고 한국에 갔다고 하던데... )

한오년 전까지 잘 돌아가던 화룽  공장건물이,불시로 도시확장계획에 들었다는 풍문이 돌면서 화룽사장님 심경이 바뀌기 시작했답니다, 

엄청큰돈을 벌게 됏는데,구태여  공장할 필요없다고... 

그러면서 싱숭생숭 공장생산에 신경쓰지 않게 되고, 부하직원들 막 대하고 , 하청업체 물건값 결제 안해주며 ,  

지어 오래함께해온 단골 바이어들까지 등한시 하면서, 악순환으로 점점 개판오분전으로 된거랍니다.

부하직원들 대량으로 다른공장으로 옮겨가고,생산관리 품질관리가 자꾸 새로운 직원이 맡게 되니까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하청업체서 물건 잘 안대주니까  납기일 자꾸 밀리고, 

결국 바이어들 하나둘 떠나고...

문제는 도시확장계획이 몇년지났는데 여태 시작안됐다는 것입니다.  아예 첨부터 요언일수도 있고요. 

 이런 소리는 몇년전에 이동석사장님한테서 들은거랑 별 차이 없었습니다. 그때 이런 정보 넘 홀시한것 같기도 하고... 

이상 이번 남통화룽 견문입니다.  

PS)남통 갔던바에 우리한테 밴드류 납품하던 공장에도 잠간 들려봣는데 별로 새로운 밴드들이 없엇습니다.